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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8,600원, 362권 펀딩 / 목표 금액 2,000,000원
<북촌 북촌 서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3-07-31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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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을 바꾸고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난개발을 피한 서울, 북촌/서촌을 선택한 사람들
아파트보다 먼저 살 동네를 찾는, 바로 당신을 위한 이야기


북촌 2년, ‘노르웨이로 도망쳐 버렸다’가 북촌의 빌라를 고쳐 정착한 커플.
북촌 14년, 4인2묘 가족의 창밖은 창덕궁.
북촌/서촌 n년,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의 인왕산 아래에서 찾은 미니멀 라이프.
삼인삼색 저자가 누구도 읽어 주지 않은 북촌과 서촌의 새롭고, 자유롭고, 다정한 삶의 길을 안내한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북촌과 서촌에 놀러왔다가 여기서 살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 분
* 서울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집 구하기가 문제인 분
* 도시에서 아파트 말고 다른 주거 방식(한옥, 주택, 빌라)에 관심이 있는 분
* 인왕산 아래와 궁궐 옆 동네가 그냥 좋아 매일 걷고 싶은 분

노르웨이에서 북촌으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피하는 방법)
디자이너 조성형은 6년 전 노르웨이에서 대학원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마찬가지라는 깨달음을 얻었달까. 물론 한국에서 일과 관계에 치이기 몇 년 만에 그 결정을 후회하게 되었지만.
여자친구와 정착할 집을 찾으며 돌아본 서울의 아파트는 모두 같았다. 두 사람이 원서동의 낡은 다세대 주택을 구입한 것은 필연적 결정일지도.
북촌의 다세대 주택은 달랐다. 오래된 타일에는 모란 자개를 닮은 문양이 있다. 전망이 좋은 방 하나는 공동계단 반 층 위에 따로 떨어져 있다.
낡은 집은 달라졌다. 우선 벽지를 직접 뜯어내는 데 2주가 걸렸다. 직장에서 주워온 낡은 작업대는 리폼을 거쳐 (물론 손수 작업해) 2인용 책상이 되었다.
두 사람은 왜 아파트 대출 대신 다세대 주택에 몸과 영혼을 갈아넣었을까? 북촌 1년차 커플은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동네를 찾은 것일까?

북촌 13년 (고향으로 남을 동네)
여러 플랫폼 기업을 다닌 직장인 윤화진은 변화가 매우 빠른 IT 업계로 출근하지만, 퇴근 후엔 서울에서 가장 변하지 않는 풍경인 창덕궁이 내려다 보이는 원서동 언덕 위에 산다.
북촌에서 13년째 살며 두 아이가 자라는 동안 128년 역사의 재동초등학교가 통합 논의로 사라질 뻔하기도 했고, 시위가 심한 날이면 집에 가는 길이 통제되고 버스가 우회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 4인 가족이 사는 북촌 일대는 청와대나 헌법재판소처럼 뉴스에 나오는 곳들이나 창덕궁과 각종 문화유산이 많이 있는 관광지로 생각되는, 흔히 말하길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는 아닐 것이다.
요즘은 어쩐지 핫플들도 늘어나며 이 동네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난 것 같은데, 윤화진은 어쩌다 이 곳에 살게 되었고 왜 북촌 지역 안에서 세 번이나 이사를 하면서까지 오래 살고 있을까?

서촌의 번역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의 유랑생활)
번역가 심혜경에게 도서관 사서로 30여 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북촌의 정독도서관에서 근무할 기회가 두 번이나 왔던 건 정말이지 로또를 맞는 즐거움에 버금가는 대형 기쁨이었다.
직장인으로 북촌 라이프를 지켜보다가 이사는 서촌으로 갔다. 서촌으로 방향을 선회한 첫 번째 원인 제공자는 수성동 계곡 공원이지만, 나중에 실제로 거주하면서 점점 더 좋아하게 된 건 서촌 어디에서나 보이는 인왕산이었다.
그리고 전세와 월세를 전전하는 미니멀라이프 덕분에 서촌의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집을 골라 살아 보는 재미를 누리고 있다.

편집자의 말

이 책의 저자들은 북촌과 서촌에서 2인~4인 가족으로 2년에서 14년째 살고 있다. 북촌/서촌은 수 백년 역사의 유서 깊은 주거지로서 장점이 여전한 곳이다. 대단지 아파트 생활 위주로 생각해 보면 대형마트도 학원가도 병원빌딩도 없으니 불편해 보이겠지만.
저자들은 각자 어떤 이유로 오래된 서울 북촌/서촌에서 살기로 했을까? 그리고 어떻게 (집을 구하고, 집을 고치고, 이사하고, 창밖 풍경에 감탄하고, 골목을 즐기고, 동네 사람들과 함께) 살았기에 이 동네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까? 이 책을 통해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면 여러 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북촌/서촌에 산다는 것은 효율성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아파트 중심의 삶이 잃어 버린 어떤 가치들을 환기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북촌/서촌엔 사람이 살아야 한다. 그래야 100년 역사의 초등학교가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으로 바뀌지 않는다. 궁궐 옆에 고층빌딩을 세우고 싶고 인왕산 아래에 숲세권 주상복합을 올리려는 자본에게서 우리들의 오래된 도시를 쉽게 빼앗기고 싶지 않다. “나라면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 동네 풍경을 보고 싶을 것 같은데.” 저자 조성형의 노르웨이인 친구의 말이다. 나는 동감이다. 당신은?
서울에 당신을 위한 아파트는 없다. 이제 진짜 ‘집을 찾는 모험’을 시작할 때다.





인트로

1장. 노르웨이에서 북촌으로 (아파트엔 없는 생활)
영끌과 경쟁의 함수
투자와 주거의 딜레마, 그리고 뜻밖의 선택
사라진 고향, 동물원의 혜화동과 북촌빌라마을
SLOC와 슬로 북촌
소우주 속 나의 집, 디자이너의 집수리
컨버터블 자동차와 포기해야 하는 것들
뚜벅이와 공유 경제
조성형의 북촌 문답

2장. 북촌 13년 (고향으로 남을 동네)
삼청공원 말바위 루틴
마당 있는 집을 찾아
북촌의 첫 집, 계동 한옥
두 번째 집, 소격동 복층빌라
그동안 변한 것들
드디어, 원서동 우리집
창덕궁 옆 동네
북촌의 도자기 선생님
한옥에서 요가 명상
우리들에게 고향을
윤화진의 북촌 문답

3장. 서촌의 번역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의 유랑생활)
번역가인 나는 '서촌'을 '낭만'으로 번역한다
왜 나는 서촌을 사랑하는가
실행력 끝판왕의 이사 준비 1 - 옥인연립으로
실행력 끝판왕의 이사 준비 2 - 모든 것을 절반으로
통의동 - 한권의 서점, 에디션 덴마크, 서촌 라이프
통인동 - 문화공간 이상의 집
체부동 - 나의 한옥 옆 염상섭
누하동 - 일주일에 단 하루, 서촌의 따뜻한 스콘 가게
나만의 시크릿 가든 - 공원 찬가
내 인생의 북촌 방향 1 - 북촌 하면 정독도서관
내 인생의 북촌 방향 2 ─ 아라리오뮤지엄과 아라리오갤러리
서촌, 집으로 가는 길
심혜경의 서촌 문답

이웃들의 맺음말

책 속에서

"이 동네에 집 구하기가 쉽지 않았겠어요. 집 구할 때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어요?"
경쟁•••? 경쟁이라니. 뜻밖의 단어가 출현해 나는 조금 당혹스러워졌다. "아, 글쎄요? 별로 경쟁이랄 건 없었는데? 경쟁이라니. 무슨 뜻이죠?"
"이 동네 참 좋잖아요? 이런 전통적인 건축들과 작은 카페들, 멋진 고궁도 있고. 그것들이 어우러진 분위기도 좋고. 높은 건물들이 없어서 그런가? 어쩐지 아늑하고. 나는 그게 좋아서 종종 온다고요. 왠지 많은 사람이 살고 싶어 할 것 같은데? 그래서 물어본 거예요." – 20쪽, ‘영끌과 경쟁의 함수’ 중

하지만 북촌에서는 신기하게도 모든 변화가 거북할 정도로 빠르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북촌 이외에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얼마든지 있지만 이러한 특징은 다른 곳들과 비교할 때 확연히 드러난다. 마치 이곳에서는 감당할 만한 신선한 변화가 적당한 속도로 일어나는 느낌이다. 이런 점에서 나는 북촌을 설명하려고 빌려왔던 SLOC 시나리오의 네 가지 키워드에 한 가지를 추가하고 싶은데 그것이 바로 슬로(Slow), 즉 느릿한 변화이다. – ‘SLOC와 슬로 북촌’ 중

내 집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그 계획을 몸을 움직여 가며 직접 실행하는 것의 장점도 있다. 집과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이 과정에서 집의 구조부터 사용된 자재, 지금은 그냥 넘어가지만 못미더운 부분, 시간이 있다면 무언가 더 하고 싶은 부분 등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 보이는 것들과 가려진 것들의 정체를 속속들이 알게 된다. 사실 이것은 돈과 바꿀 수 없는 경험이다. 집이라는 게 투자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때론 지옥 같은 세상에서 잠시라도 몸을 숨기고 상처를 회복하는 안식처이기도 하지 않은가. 식물을 가꾸듯 가끔 살펴보고 가꿀 만한 가치가 있는 공간이다. – 79쪽, ‘소우주 속 나의 집, 디자이너의 집수리’ 중

이모네 분식에서 '사라져 버렸다고 여긴 그 다정한 정서가 아직 이 동네에서는 살아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동네라면 내 아이도, 사장님과 얘기 나누는 저 아이가 느낄 인정과 안도감을 느끼며 클 수 있겠다 싶어 젓가락을 내려 놓으며 결심했다. 북촌으로 이사 오기로 마음을 먹게 된 결정적인 영향은 바로 ‘동네’였다. – 113쪽, ‘마당 있는 집을 찾아’ 중

그 어이없는 상황을 압도한 건 오래된 나무색 새시 너머 보이는 창밖의 창덕궁 후원 숲 풍경이었다. 앞의 건물들이 가리는 것 없이 울창한 나무들도 멋지고 바로 앞의 의풍각, 옆의 규장각, 가장 높은 인정전의 고색창연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거짓말••• 이런 뷰라니. 아침에 눈 떠 매일 이 풍경을 볼 수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살 것 같지 않을까 싶은 탁 트인 치유의 풍경이었다. 물론 한옥 네 채를 허물고 빌라를 올려 지을 때부터, 즉 1998년부터 한 가족이 내내 살아온 집 내부는 손볼 것이 너무 많은 상태였지만 나는 그 풍경 하나로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 ‘드디어, 원서동 우리집’ 중

길거리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마음의 품격을 유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 내게는 서촌이다. 그래서 나는 노골적인 자본주의에서 빠져나오고 싶을 때, 견고한 질서 속에서 생산과 소비의 왜곡된 관계로 피로할 때면 야트막한 담장 사이로 볼거리가 많은 동네, 서촌으로의 이사를 감히 권한다. 거대하고 기이한 공간인 도쿄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산시로(三四郎)가 되지 않기 위하여, 마음의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오늘도 나는 서촌으로 회귀한다. – 223쪽, ‘번역가인 나는 서촌을 낭만으로 번역한다’ 중

저자

심혜경
정독도서관 사서로 북촌 직장생활을 하다가 수성동 계곡 옆 옥인연립에서 서촌 생활을 시작했다. 전세와 월세를 전전하며 서촌의 곳곳에서 새로운 집을 골라 살아 보는 재미를 누리는 중이다. 《더 와이프》, 《마침내 런던》 등 여러 책을 번역했고,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를 썼다.

윤화진
13년 전 마당 있는 작은 집을 찾아 북촌에 이사왔다. 현재는 창덕궁이 내려다 보이는 집에서 세 사람, 두 고양이와 살며 북촌 생활을 즐기고 있다.

조성형
노르웨이에서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오래 살 집과 동네를 찾다가 북촌으로 흘러들어오게 되었다. 현재는 북촌 살이 2년차. 디자이너와 선생님으로 일하며 북촌에서의 일상을 누리는 중. 《우리 딱 한 달 동안만》(공저), 《노르웨이로 도망쳐 버렸다》(공저)를 썼다.

도서 정보


도서명: <북촌 북촌 서촌 - 인왕산 아래 궁궐 옆, 아파트엔 없는 생활>
주제 분류: 에세이 > 사진에세이, 한국에세이
지은이: 심혜경, 윤화진, 조성형
출판사: 에이치비 프레스
판형: 140 x 210 mm / 무선제본 / 292쪽 (4도 및 1도)
출간일: 2023년 9월 4일
정가: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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