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분노와 용서: 분노치료 임상실습사례는 분노치료 임상실습(Clinical Practice for Anger Therapy) 진행 과정 중, 실제 임상현장에서 다루었던 참여자들의 다양한 자기분노조절(Self-Anger Management)과 자기분노치료(Self-Anger Therapy)의 경험적인 수기사례들을 기반으로 사이코드라마 역할극(Role-Play) 시연주제로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예로 소개하고자 한다.
본 분노치료 임상실습(Clinical Practice for Anger Therapy)은 나사렛대학교, 경기대학교,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분노조절상담사, 웃음치료사, 가족치료사, 심리상담사 과정과 천안소년교도소, 천안개방교도소, 공주교도소, 대전교도소, 진주교도소, 순천교도소, 충주교도소, 안양교도소, 의정부교도소, 여주민영교도소에서의 통합적 분노조절 인지행동치료(Integrative Anger Management Conitive Behavior Therapy)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수확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한 것이다.
돌이켜 보건대 회기를 진행하면서 많은 도움과 치료의 역사가 일어난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회기 진행 중에 분노가 폭발해서 중도에 하차하신 분들도 있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필자는 20년 동안 자료를 수집하여, 그중에서도 누구나 다 같이 공유할 수 있고 생각해볼 수 있는 사례들로 구성해보았다.
구성된 사례들은 일반적인 사례들로서, 우리 가정, 사회, 학교, 직장과 그 밖의 공동체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적 변인들을 제시한다. 간혹 몇몇 사례들은 이해할 수가 없고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어 독자 자신에게 새로운 간접적인 경험으로서 혼란을 가져다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 귀중한 임상사례들을 통해서 분노치료 임상실습과 발전을 위해서 공헌해주신 참여자분들의 사려 깊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끝으로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적극적인 도움과 헌신을 하신 교정에 한서영, 최윤서, 은선경, 김지윤 선생님과 편집에 양수정 선생님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변함없이 저술을 후원해 주신 박영사 안종만․안상준 대표님께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
본 저서가 독자들 모두에게 이환위리(以患爲利)의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
2022년 8월
광교산 아래 끝자락에서
서문
“분노치료 워크북(Anger Therapy Workbook)”을 집필할 수 있도록 한량없는 사랑과 지혜와 은혜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먼저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필자를 위해 헌신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평생의 삶을 통해 가르침을 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의 깊은 사랑과 헌신과 인내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넓고 깊고 끝이 없는 지식의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지식의 창을 열어주시고, 깨닫게 해주시고, 잠재력을 일깨워 주시고, 혼신을 다해 학문할 수 있도록 친히 역할모델과 멘토가 되어 주신 진정한 인생의 코치이신 류재호, 곽화자 부모님께 항상 고마움을 전합니다.
“분노치료 워크북(Anger Therapy Workbook)”은 그동안 필자가 임상심리치료현장에서 꾸준히 연구하고 축적해 온 연구 성과와 이론과 실제인 자기분노조절(Self Anger Management), 문제해결중심(Problem Solving Focus) 그리고 심리사회대인관계기술훈련(Psychological Social Interpersonal Skills Discipline)을 토대로 한 13회기의 심리치료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10년 동안의 연구 자료들을 수집한 성과물이다. 그중에서도 21세기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대의 급격한 삶의 변화 속에서의 부적응·부조화·불균형으로 파생된 스트레스 요인들과 더불어 개인·가족·사회의 갈등과 분노유발상황들은 높은 수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부적응·부조화·불균형을 대처하고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통합인지행동치료(Integrative Cognitive Behavior Therapy)와 복식호흡웃음치료(Abdominal Breathing Laughter Therapy)를 본 저서에 소개하였다.
다양한 심리치료기법들을 통해 현대인은 자신의 분노를 인지하고, 분석하고, 통제하고, 그리고 다스릴 수 있는 문제해결중심(Problem Solving Focus)으로서의 자기분노조절(Self-Anger Management), 자기분노치료(Self-Anger Therapy) 및 심리사회대인관계기술훈련(Psychological Social Interpersonal Skills Discipline) 등을 학습하고 시연하는 것이 본 저서의 주요 목적이다. 아울러 이러한 핵심 기제들을 통해 개인에 삶의 질과 사회적·공유적 관계의 질을 향상하고, 대인관계의 융통성과 수용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의사소통기술을 함양하고, 최상의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온유한 자기를 영위해 나아가는 것이 바로 본 저서가 지향하는 목표이다. 연구를 끝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천안소년교도소, 대전교도소, 안양교도소, 의정부교도소, 공주교도소, 청송교도소, 여주교도소, 소망교도소, 천안보호관찰소, 안산보호관찰소, 평택보호관찰소, 홍성보호관찰소, 수원보호관찰소,고양보호관찰소, 성남보호관찰소,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 한국분노조절센터(Korean Anger Management Center) 등의 기관에서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박현조 소장님(전 순천교도소), 김영식 소장님(전 군산교도소), 경의성 소장님(천안소년교도소), 최성학 소장님(안산보호관찰소), 서호원 소장님(평택보호관찰소), 김만곤 소장님(천안보호관찰소), 황진규 소장님(법무부), 박영준 소장님(수원보호관찰소), 심재술 소장님(홍성보호관찰소),이법호 소장님(고양보호관찰소), 문태윤 과장, 이국희, 이영미, 김경렬, 조연호 팀장님, 이규문, 유애숙, 이동일, 임익삼 계장님, 고종용, 박영숙 주임 등 많은 관계자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교정에 박하림, 최윤서, 은선경 선생님과 사진에 도움을 주신 김승희 선생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변함없이 저술을 후원해 주신 안종만 회장님, 안상준 대표님 그리고 정연환 과장과 양수정 편집자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John Steinbeck의 「분노의 포도」에서 “분노의 그림자는 아픔이다!”라고, 저자는 「최신분노치료」에서 “분노(忿怒)는 자신의 내·외면에 미분화된 자아와 미해결된 과제로 인한 정서파편(情緖破片)으로 표류하는 한(恨)의 소인(素因)이다.”라고 정의하였다. 분노의 어둡고 음침한 그림자 속에서 상실, 좌절, 실패, 무력감, 결핍감, 외로움, 낙담, 고통으로 시달리며 아파하는 자신의 삶과 가족과 사회 생활을 쉽게 포기하고 파괴하려는 사람들에게, 본 저서를 통해서 자신의 의식적·무의식적 억압·저항·한·우울·불안·강박·집착·외상·상실 등의 깊은 이면에 숨겨진 정서, 즉 그늘에 가려진 분노(shadowed anger)를 자각하고, 인정하고, 분석하고, 통제하고, 코칭하고, 교시하고, 자기치료(Self Therapy)할 수 있는 “수용의 지혜(wisdom of acceptance)”를 배우는 지침서가 되길 희망한다.
본 저서를 읽는 모든 독자가 자신들의 인생의 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분노를 통제하고 다스리고 아울러 자신들의 사고, 감정, 행동, 영성과 삶의 전적인 책임자(責任者)이며 승리자(勝利者)가 되길 축복합니다!
“사랑은 사랑을 낳고, 분노는 분노를 낳는다!”
2022년 12월
광교산 아래 끝자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