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봄, 영국 정부는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3000여 명의 난민 어린이들에게 피난처 제공을 거부했습니다. 그즈음 나는 단지 앉을 의자가 없다는 이유로 학교 입학이 거절된 한 난민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지 웹사이트에 이 이야기에 대한 시를 처음 발표했는데, 예술가 재키 모리스와 뻬뜨르 호라체크의 ‘빈 의자’라는 그림과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나간 후, 수백 명의 사람들은 ‘모든 걸 잃고 교육의 기회마저 빼앗긴 갈 곳 없는 아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로 SNS에 빈 의자 사진을 올렸습니다. 나는 이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친절의 힘을 일깨우고, 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