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보았듯이,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지구는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어요. 수억 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많은 생물이 진화하고 사라졌어요. 사람은 그중 한 종에 지나지 않아요. 언젠가 먼 미래에 필시 사람도 멸종할 거예요. 게다가 우리의 행동이 지구의 기후와 환경에 급속하고 위험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어요. 이런 변화는 우리의 역사를 돌이킬 수 없게 영영 바꾸어 놓을 수도 있어요. 미래의 지구가 어떤 모습이 될지는 바로 우리 손에 달려 있어요!
먼 옛날부터 인류는 우리 세계 밖에 무엇이 있는지 찾기 위해 하늘을 살폈어요. 시간이 지나면 서 우리는 태양계라는 작은 우주 지역에 존재하는 이웃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붉은색과 초록색과 파란색의 이 행성들 중에는 고리가 있거나 위성을 거느린 것도 있고, 사막 같은 세계나 얼음 세계도 있으며, 거대한 화산이 솟아 있거나 초강력 폭풍이 몰아치는 곳도 있지요. 이 행성들은 제각각 독특하고 흥미로운 세계예요. 하지만 우리는 이 중 어느 곳에서도 살 수가 없어요. 우리가 사는 곳은 지구인데, 지금까지 생명체가 산다고 알려진 곳은 오직 이곳밖에 없어요. 지구를 잘 보살펴야 할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