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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루나(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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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미래 세대를 위한 동물권 이야기>

다시 만나자 우리

“순수한 동물 영혼들의 아름다운 여정” 우리보다 먼저 떠날 동물을 사랑할 때 어쩔 수 없이 타협해야 하는 것이 이별의 순간이다. 어김없이 그 순간은 찾아온다. 내가 그들보다 오래 살아서 그들을 지켜줄 수는 있을지언정 이별은 비켜갈 수 없는 고통으로 우리 앞을 가로막는다. 예기치 않은 상황은 아니지만 예기치 못했던 슬픔의 무게는 우리를 짓누른다. ... 동물 그리고 그들의 영혼과 대화를 한다는 것, 사람들은 그것을 말도 안 되는 일로 폄훼하곤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해보지 않은 사람,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 그 영혼이 얼마나 순수한지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의 한계치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동물과 대화를 하게 되면서 그들의 영혼이 들려준 이야기, 보여준 세계, 가족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말들을 통해 나는 감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믿는다. 그것은 내게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한 한 송이 꽃과 같다. 이제 겨우 꽃 한 송이를 쥐고 그 아름다운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하지만 내 앞에 아직 더 많은 다른 꽃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조급해하지는 않는다. 모든 것에는 필요한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동물들과의 만남이 그러했듯 아름다운 깨달음조차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인간과 동물의 사랑이다. 그리고 이별이다. 하지만 이별은 끝이 아니다. 한 영혼이 삶으로부터 떠났다는 것은 다른 삶으로 건너는 여행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동물의 영혼은 인간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오히려 나는 인간보다 더 숭고한 동물들의 영혼을 많이 만나 왔다. 그들의 아름다운 여정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슬픔 속에 갇혀 있지 않게 될 것이다. 내가 만난 그 영혼들은 여기에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그 여행길을 보여주었다.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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