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가 하는 행동이 너무 엉뚱해 보일 때는 웃어도 좋아요. 하지만 응원이 필요하다 싶을 때는 박수도 쳐 주고 어깨도 토닥여 주세요. 너무나 슬퍼 보일 때는 함께 울어도 좋고요.
그렇게 홍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다 듣고 나면, 슬픔을 이겨 내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게 될 거예요. 또 어린이 여러분의 마음의 키가 한 뼘쯤 커져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어른인 내가 그런 것처럼요.
이제 나는 조금씩 용기를 내게 되었어요.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 보이는 일이 닥쳐도 도망치지 않을 거예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슬픈 일, 속 상한 일, 어려운 일을 이겨 낼 수 있다는 걸 홍이한테 배웠으니까요. 어린이 여러분도 그렇게 되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