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세한도」로 등단하여 꾸준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이자 우리 시를 비평적인 안목에서 다루는 문학평론가이다. 현재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집으로 <우울한 시대의 사랑에게>, <위험한 독서>, <겨울 강가에서 예언서를 태우다>, <사물에 말 건네기>가 있으며, 평론집으로 <황금책갈피>, <서정성과 정치적 상상력>이 있다. 주요 문학 관련 학술서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수사학 ― 이상문학연구>, <한국 모더니즘 시학>, <시론>, <전통시학의 새로운 탄생>, <시 창작을 위한 레시피> 등이 있다.
이육사 시인의 작품 원전을 찾고 새로운 자료를 수습하는 데에만 7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반영한 주해를 정리하고 수정하는 데에 또 몇 년이 흘렀다. 작품 해석에 참고해야 할 논의를 정리하는 중에 새로운 자료와 해석이 발견되어 시간이 더욱 더디게 되었다. 이제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이쯤에서 <원전 주해 이육사 시전집>을 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