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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지앙 원 (姜文, Wen Jiang)

본명:Wen Jiang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중국

출생:1963년, 귀주 (염소자리)

직업:배우, 감독

기타:북경 중앙연극학원

최근작
2016년 4월 <일보지요>

지앙 원(姜文, Wen Jiang)

지앙 원(강문)은 군인 집안에서 태어나 84년 중앙 연극학원에서 연기를 전공한 후 많은 연극무대에서 배우로 인정받았다. 1987년 <말대황후>를 시작으로, 88년 <부용진>, 88년 장예모 감독의 <붉은 수수밭> 등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그는 1993년 TV연속극 <뉴욕의 북경인>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각종 국제 영화제를 휩쓸었고, 장만옥과 함께 <송가황조>에 출연하였고 <진송>에서는 중국의 첫 황제로 출연했다.

1994년에는 감독으로도 데뷔, 문화혁명을 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햇빛 쏟아지던 날들>을 감독, 배우, 시나리오까지 직접 작업하여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싱가폴 국제 영화제 등에서 감독 및 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지앙 원은 94년 감독 데뷔작인 <햇빛 쏟아지던 날들>을 연출하면서 5세대 감독 이후 활기를 잃어버린 중국영화계의 차세대 희망으로 삽시간에 떠올랐다.

<햇빛 쏟아지던 날들>은 왕슈오의 '동물은 사납다'라는 중편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했지만 여기에는 지앙 원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아들어가 있다. 문화혁명의 위세가 여전히 맹렬했던 70년대 초의 여름을 배경으로 대다수 중국사람들이 어려운 세월을 살고 있는 동안 무구한 사춘기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절이 수상하거나 말거나 아이들은 그저 햇빛이 따사로우면 즐거울 뿐이다. 주인공 마샤오쥔은 학교에 가지 않고 열쇠를 만들어 남의 집 문을 따고 몰래 드나드는 따위의 장난을 즐긴다. 그러나 매사에 심각한 것이라고는 없을 것 같았던 이 장난꾸러기도 미란이란 소녀를 짝사랑하면서 사뭇 진지해지는데 미란이 자기 친구를 좋아하자 은근히 괴로워한다.

<햇빛 쏟아지던 날들>은 과거의 그리움이 묻어나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정치적 현실과 상관없이 소년의 천성이란 것이 얼마나 생명을 열정적으로 추구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를 소담하게 그려냈다. 개인의 기억, 회상으로 보여지는 소년의 맑은 마음과 행동은 자연스레 시대의 기억과 겹치고 <햇빛 쏟아지던 날들>은 단순한 성장담을 다룬 소품 이상의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이 됐다. 무엇보다는 이 영화는 5세대 이후 중국의 역사를 보는 시선의 틀이 거시적인 거세서 미시적인 것으로 바뀌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작품이 됐다. 미시적이지만 그것은 큰 이야기의 틀에서 전해받을 수 없는 섬세하고 몽롱한 감동과 슬픔으로 가득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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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2001년 제21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넷팩상 <귀신이 온다>
2000년 제53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귀신이 온다>
1998년 제17회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조연상 <송가황조>
1996년 제33회 대만금마장 각본상 <햇빛 쏟아지던 날들>
1996년 제33회 대만금마장 감독상 <햇빛 쏟아지던 날들>
1996년 제33회 대만금마장 작품상 <햇빛 쏟아지던 날들>

약력
200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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