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도쿄 출생. 극작가, 연출가. 예술문화관광전문직대학 학장. 국제기독교대학 재학 중 극단 ‘청년단’을 결성하고 희곡과 연출을 담당했다. 희곡으로는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받은 『도쿄 노트』가 대표적이며 아사히 무대예술상 그랑프리를 차지한 『그 강을 넘어, 5월』, 쓰루야 난보쿠 희곡상을 수상한 『일본문학 흥망사』 등이 있다.
이 책에는 과학에 관련된 희곡들이 실려 있습니다. 하지만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과학자에 관한 희곡들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상징하듯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려 했던 과학은 때때로 상상을 뛰어넘는 재앙을 불러오곤 합니다. 그런 사고 자체도 무척 흥미롭고 진지한 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겠지만, 역시 연극을 하는 입장에서는 그 모순을 한 몸에 안고 살아가는 과학자들의 생태를 그리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