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빈에서 태어났다 빈과 마르크부르크와 함부르크에서 수학했고, 1991년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하버드 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고, 2005년 현재 루체른 대학교 역사학과에서 중세와 르네상사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집이 없는 경제학>, <위험한 선물> 등이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 13세기에서 17세기 사이에는 어떻게 개인의 신상 정보를 관라했을까? 당시는 오늘날과 같은 관리도, 주소도 없었지 않은가? '패스토프'나 '수배 전단' 같은 말은 배경 없이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다. 여기에는 중세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오늘날 우리가 호주머니 안에 지니고 다니는 신분증에 담겨 있는 중세의 흔적을 추적해 보는 것, 바로 이것이 이 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