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Th.B., M.Div.) 독일 뮌스터대학교 신학박사(Dr. theol., 교회사)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전: 학술연구, 현: 객원) 모새골교회 목사(전), 책읽는교회(현)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윤동주와 함께 구도의 길을 시작한 강치원 목사는 그의 시를 읽고 외우며 우물을 들여다보는 자아 성찰적 삶을 몸에 익힌다. 대학 시절, 본회퍼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시를 통해 자신이 수많은 ‘단편적 자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런 파편화된 단편적인 자아들을 혹 그것이 아무리 부정적인 모습을 띨지라도 다 나로 받아들이고 통합할 때 참된 나를 발견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유학 시절, 내적 성찰을 통해 자신과 치열하게 씨름하던 루터의 고민과 절규를 들여다보고, 이것을 극복해 나가는 그의 다메섹 여정을 따라가다 죄로부터의 자유가 의미하는 은혜의 지평에 서게 된다. 윤동주, 본회퍼, 루터를 내면화한 그는 내적, 외적인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구도의 길을 쉬지 않고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