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경향 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곱 시 삼십이 분 코끼리 열차』, 『파씨의 입문』, 연작 소설 『디디의 우산』, 장편 소설 『白의 그림자』, 『계속해 보겠습니다』 등을 썼다. 젊은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황순원문학상, 만해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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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추운 겨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황정은 작가를 만났습니다. 말이 느리고, 이야기가 또렷하고, 가능하면 정확한 구사를 사용하려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눈 밝은 독자가 먼저 발견한 작가, 황정은 작가와 나눈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인터뷰는 창비출판사에서 도와주셨...
어떤 날들의 기록이고
어떤 사람의 사사로운 기록이기도 해서, 그것이 궁금하지 않은 독자들이 잘 피해갈 수 있도록 ‘일기日記’라는 제목을 붙여보았습니다.
다시는 쓰지 않을 글과 몇번이고
고쳐 쓸 글 속에
하지 못하는 말을 숨기거나 하면서 그래도
여기 실린 글을 쓰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문학을 주어로 두지 않고 목적으로 두고 살아온 지난 시간 동안
문학을 나는 늘 좋아했고 그것이 내게는 늘 최선이었습니다.
창비의 황혜숙 선생님의 설득으로 산문을 쓸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이진혁 선생님의 편집과 조언으로 연재를 이어갈 수 있었으며
동거인의 솜씨와 동생들의 질문과 한국화훼농협의 식물들 덕분에
연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원고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특히 이진혁 선생님이 많은 것을
같이 고민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롤링페이퍼에 응원 메시지를 남겨준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그 마음들을 나도 사랑합니다.
다들 평안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