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바이올리니스트인 페라스는 니스 음악원에서 공부한 후 파리 음악원에서 칼베에게 배우고, 다시 에네스코의 문하에서 기술을 연마했다. 13세 때 파리의 콘서트에서 데뷔했으며 1948년에 수헤베닝겐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롱 티보 콩쿠르에서도 입상했다. 그때부터는 화려한 국제적 연주활동을 개시했다.
페라스의 연주는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음색은 비길 데 없이 순수하다. 그리고 위대한 협주곡 연주자로서의 화려한 연주는 작품의 극히 내면적인 해석을 전혀 방해하지 않았으며 실내악에서는 프랑스의 전통을 존중하고 곡의 감정을 과시하지 않고 표현하는 요령을 알고 있었다. 실내악 주자로서 피에르 바르비제와 종종 공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