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푸젠성 타이닝 출생. 1985년 푸젠사범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했다. 푸젠성 작가협회 회원으로 푸젠성 제3회 백화문예상 2등상, 푸젠성 제12회 우수문학작품상, 제8회 황창셴 문학상 1등상 등을 수상했다. '인민문학' '소설선간' '독서' 등에 기고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시집 <모래알 같은 세월(時光之砂)>, 에세이 <문화생령(問化生靈)>이 있다.
사람의 몸과 예술품은 서로 다른 느낌이다. 예술품은 우리의 영혼에 영향을 줄 뿐이지만, 우아하고 아름다운 몸은 우리의 욕망을 자극한다. 육체가 육체를 뒤흔들면 욕망이 튀어나온다. 욕망은 우리 몸 깊숙한 곳에 숨겨진 용암과 같다. 평소에는 천천히 흐르며 아무런 파장도 일으키지 않는다. 심지어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잔잔하다. 엄청난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지만 마치 아직 나비가 되지 못한 번데기처럼 날갯짓을 하며 조용히 잠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 날아오르면 우리 몸 안에서 격한 해일을 일으키며 벅찬 생명의 감동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