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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에른스트 블로흐 (Ernst Bloch)

성별:남성

국적:유럽 > 중유럽 > 독일

출생:1885년, 독일 루트비히스하펜 (게자리)

사망:1977년

최근작
2011년 7월 <자연법과 인간의 존엄성>

에른스트 블로흐(Ernst Bloch)

1885년 7월 8일 루트비히스하펜암라인에서 철도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김나지움 시기에 만하임의 도서관에 틀어박혀 헤겔과 카를 마이의 책을 탐독하던 그는 졸업 시험을 간신히 통과했을 정도로 학교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뮌헨과 뷔르츠부르크에서 철학, 물리학, 음악을 공부하고 대학 입학 후 여섯 학기 만인 1908년에 <리케르트와 근대 인식론의 문제에 대한 비판적 해명>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탁월한 천재성을 드러냈다. 이후 루카치, 브레히트, 베냐민, 크라카우어, 아도르노 등 동시대 지성인들과 친교를 맺었으며, 1977년 8월 4일 사망하기 전까지 왕성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철학, 정치 경제학, 신학, 문학, 사회학, 역사학, 법철학, 예술 등 가히 백과사전적이라 할 만큼 폭넓은 분야를 섭렵하며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자연법과 인간의 존엄성』은 에른스트 블로흐의 학술 명저 중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탄압하기도 보호하기도 한 법적 체계의 역사적 변화상을 날카롭고 간명하게 짚어 낸 뛰어난 저작이다. 그리스 신화와 기독교에 함축된 자연법의 태곳적 원류부터 고대, 중세, 근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블로흐의 사유는, 인간을 향한 권력의 합법적 탄압과 천부적 인권이 부딪치며 파생된 다양한 법철학을 독창적으로 펼쳐 보인다. 동시에 자연법을 둘러싼 아직 끝나지 않은 오해와 진실의 담론은 곧 언제라도 다시 시작될 저항의 기개가 될 수 있음을 설파한다. 자연법은 일종의 이상향일 뿐 정도 그 자체는 언제나 동등한 계급 내에서만 유효했다. 계급 차이가 존재하는 한 개별 인간의 존엄이 자연의 질서로서 보장된다는 자연법은 늘 요원하기만 했다. 블로흐는 체념과 굴종의 세계관을 탈피하여 의연한 기개로 일어날 수 있는 의지만이 법적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블로흐의 다른 저서로는 그의 철학적 사고가 집약되어 있는 『희망의 원리』(전 5권), 중세?르네상스 철학 개론서이자 방대한 블로흐 사상의 입문서인 『서양 중세.르네상스 철학 강의』, 기독교 사상 속 인간의 저항 정신을 치밀하게 추적하여 기독교 본래 가치인 저항과 불복종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하는 『저항과 반역의 기독교』, 아도르노와 베냐민 등 동시대 지식인들의 청년 시절에 큰 영향을 미친 『유토피아의 정신』을 비롯해 『혁명의 신학자 토마스 뮌처』, 『흔적들』, 『주체-객체: 헤겔에 대한 주해』, 『아비센나와 아리스토텔레스 좌파들』, 『유물론의 문제점』, 『경향성-잠재성-유토피아』, 『라이프치히 강연집』(전 4권)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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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희망의 원리 - 전5권> - 2004년 10월  더보기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향해 가는가?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며, 무엇이 우리를 맞이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오로지 혼란스러움을 느끼리라. 토대는 흔들리고, 그들은 왜 그리고 무엇에 의해서 혼란을 느끼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심적 상태는 두려움이며, 그것은 분명해질수록 공포의 모습으로 우리를 엄습한다. ……문제는 희망을 배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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