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신춘문예와 소년중앙문학상에 당선되었어요. 동시집 《구방아, 목욕 가자》, 《도깨비가 없다고?》 등이 있어요. 새싹문학상, MBC 동화대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어요.
<수피> - 2005년 10월 더보기
남에게 위로를 받아 본 사람이 또 다른 이를 위로해 줍니다. 슬퍼 본 적이 있는 사람이 남의 슬픔을 이해합니다. 외로워 본 적이 있는 사람이 남의 외로움을 이해하지요. 십자매를 잃은 슬픔을 맛보았기에 나래는 강아지를 잃어버린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나래는 친구의 슬픔을 위로해 주는 일이 시험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었던 거지요. 그랬기에 밤이 늦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