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미국 콜럼비아대학(교육학 박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주요 저서 및 역서
인지학습의 이론, 1973, 박종덕(편), 2015.
증보 교육과정 탐구, 1977, 1992, 2010.
증보 지식의 구조와 교과, 1979, 1997, 2006.
교육의 목적과 난점, 1984, 1998, 2016.
주석 증보 교육의 개념, 1991, 2009.
증보 성리학의 교육이론, 2000, 2014.
교육과정 이론(공저), 2003.
대승기신론 통석, 2006.
신수 교육과정 이론, 2017.
Living, Knowing and Education, 1985.
J. S. Bruner, 교육의 과정, 1973.
John Dewey, 민주주의와 교육, 1987, 개정 증보, 2008.
R. S. Peters, 윤리학과 교육, 1980, 수정판(공역), 2003.
D. W. Hamlyn, 경험과 이해의 성장, 1990, 교육인식론(증보), 2010.
W. Boyd, 서양교육사(공역), 1994, 개정 증보, 2008.
J. R. Manheim, 키에르케고르의 교육이론(공역), 2003.
F. Schiller, 인간의 심성교육, 2019.
H. I. Marrou, 서양 고대 교육사(공역), 2019.
馬鳴, 大乘起信論, 1991.
저는 이 책을 쓴 희곡 작가 이홍우라고 합니다. 머리말에 밝히지 못한 말이 있어 제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까 몇 자 적어 봅니다.
이 희곡집은 경상도 대구 지역의 사투리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독자님들께서 보시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찬찬히 읽어 보시면 제가 왜 사투리로 작품을 쓸 수밖에 없었는가를 이해하시게 될겁니다.
지금 지구상에는 7,000여 개의 언어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자기의 고유한 문자를 가지고 있는 민족은 200-300여 개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언어학자들은 프랑스의 경우 프랑스어와 플로방스어를 따로 분류해 놓고 있습니다. 프랑스 공식 언어도 있고, 플로방스어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이 플로방스 지역의 언어는 우리로 말하자면 한 지역의 방언에 지나지 않은 말입니다.
그런데, 왜 이 플로방스어가 세계 언어학자들에게 독립된 언어로 인정을 받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다름아닌 알퐁스도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알퐁스도데는 플로방스 지역의 언어로 쓰지 않고는 도저히 그 지역의 정서를 드러낼 문자가 없기 때문에 플로방스어로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이것을 우리나라에 적용시킨다면, 더 이상의 부연은 필요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이 지역주의에 사로잡힌 생각이라 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 사투리로 작품을 써서 보편성이 없다는 비난을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사투리로 쓰지 않고는 저의 생각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03년 4월 28일 알라단이 보내신 작가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