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찬 목사와 한옥수 사모 사이의 맏아들로 태어난 저자는 목사 되기를 원했던 부모의 뜻을 따라 믿음과 기도로 엄격하게 성장했다. 사춘기에 기독교에 회의를 느껴 불교, 허무적 실존주의 등 비기독교적 사상에 심취하고, 문학과 철학에 심취하면서 다양한 책을 섭렵하였다.
총신대학교에 아버지의 강요로 입학한 저자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보수 신학에 답답함을 느끼고, 당시 교수들이 비판하는 독일 신학, 토착화 신학, 여성 신학 등 다양한 학문을 탐닉하면서 이들이 왜 비판받는지 연구하였다. 보수 신학을 공부하면서도 칼 바르트, 본 회퍼, 구티에레즈, 한스 큉 등의 저서를 탐구하면서 사상의 폭을 넓혀 갔다.
그는 목회 초기 4년간 필리핀 선교사로 섬겼으며, 서울 은평구 신사동 서북교회에서 20년간 담임 목회를 하면서 백석신학대학원에 출강하였고, 지금은 미국 로고스교회 협동 목사로 섬기고 있다.
그는 계속하여 인문학적 성경 읽기와 선교적으로 성경 해석하기 작업을 시도하면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는 포토 에세이 『곧게 난 길은 하나도 없더라』, 이야기 역사신학 『성경 속 왕조실록』, 이야기 나그네신학 『성경 속 노마드』가 있으며, 현재 요한계시록을 선교적으로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