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이 흐르는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서 사과나무를 키우며 살아갑니다. 자택에 다락방 도서관과 정원 놀이터를 만들어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맘껏 뛰놀 수 있도록 합니다.
《아름다운 가치 사전》, 《나는 나의 주인》,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원숭이 오누이》 등 여러 작품이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이상하게 이상한 덧셈》, 《내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아빠 고르기》, 《빨리 놀자 삼총사》,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못 오신 열두 가지 이유》, 《시카고에 간 김파리》, 《노래기야, 춤춰라!》, 《악어 우리나》 등이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우리가 동화를 읽는 건 나중에 그 책의 주인공들이 소곤소곤 재미난 이야기들을 마음 속으로 들려 주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책을 읽는 거지요. 솔직히 말해 저는 아이들을 보면 샘이 나요. 자꾸 어려지고 싶어요. 어른이 되어 세상을 보면 세상이 삼키기 힘든 알약처럼 쓰고 딱딱하답니다. 다시 아이가 될 수는 업고, 그래서 할 수 없이 동화를 쓰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