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학 연구의 1인자
우리나라 최고의 한문학자이다. “지금 대한민국에 살아있는 사람 가운데 한문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 또한 우리나라 남명학(南冥學) 연구의 1인자로 손꼽힌다. 30여 년 동안 경상대학교 교수로서 제자들을 가르쳤고 2017년 정년퇴임했다. 남명학연구소 소장을 지내면서 남명학 연구 공간인 ‘남명학관’ 건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저서와 번역서 100여 권이 있다. 현재는 동방한학연구소를 열어 후학을 기르고 있다.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은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자이자 사상가이며 교육자이다. 실천을 강조하는 남명의 학문은 경의(敬義)로 요약된다. 모든 학문의 요체는 경의로 귀결된다고 본 것이다. 남명은 이를 통해 자신을 수양하고 제자들을 기르며 나아가 이 세상을 구제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책은 더욱 많은 독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남명에 다가갈 수 있도록 남명의 생애와 사상, 학문을 연대순에 따라 쉽게 풀어 썼다. 아울러 역사적 배경과 풍속, 제도를 비롯하여 점차 잊혀지고 있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책을 읽어 나가는 동안 저절로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