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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수2007년 딱 10년 전 오늘, 30살의 나이에 대위 전역하고 세상에 던져졌다. 군대에 있을 때는 몰랐으나 이 사회는 전역장교를 반기지 않았다. 자격증을 따고 고시공부를 해도 그에게 사회의 벽은 너무 높았다. 군장교 엘리트라는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은 그는 국군복지단에서 ‘몸 쓰는 일’을 하며 늦깎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뭔가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 ‘내 인생은 뭐가 잘못되었을까?’ 고민하던 그에게는 습관처럼 하루를 기록하던 노트들이 있었다. 문득 지난 노트를 들춰보던 그는 자꾸만 되풀이되는 단어와 문장들을 발견한다. 그 낡은 기록들 사이에서 잊고 살았던 자신의 꿈과 마주하고, ‘노트가 가진 힘’에 번쩍 눈을 뜬다. 비록 구체적이지 못했지만 적어두지 않았다면 다 날아가 버렸을 나의 꿈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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