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재봉틀 by orang’이라는 이름으로 원단의 독특하고 고운 색감을 찾아내어 간결한 모양새에 담아내는 작업을 한다.
오프라인은 매달 ‘다목적시장’(플리마켓)에서, 온라인은 블로그(blog.naver.com/caferangs)와 인스타그램(susanghan_orang)에서 활동 중이다.
원단을 고르고 색을 맞추기 위해 공을 들이기는 하지만 사실 제 작품의 구 할은 직선박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구멍을 내고 주름을 잡고 지퍼를 다는 것이 초보 때에는 산을 하나 넘는 것보다도 어려웠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직선박기만으로 완성할 수 있을까?’ 일머리가 그쪽으로 돌아갔습니다. 결국, 독특한 색감의 원단에 얹어낸 간결한 만듦새는 수상한 재봉틀의 지향점이 되고 이번 책의 기본 방향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