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에서 태어나 워싱턴 D.C.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21세가 되던 1946년 첫 번째 소설인 <돌풍Williwaw>을 출간했다. 그 후 작가로서 60여년의 세월동안, <크리에이션Creation>을 비롯하여 <율리아누스Julian>, <링컨Lincoln> 등 수많은 소설과 희곡, 에세이들을 발표했다.
영미권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영화 <벤허>의 각본 을 공동집필 했을 뿐만 아니라 토니상 6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베스트 맨The Best Man>의 극작가이자, 정치논객으로 찬란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2년 7월 31일 저녁,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 힐스에 위치 한 자택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작고하였다. 그의 부고가 알려지자, 뉴욕 타임즈는 지면을 통해 “그 어떤 작가도 고어 비달만큼 다재다능하지 못할 것이며, 그가 쌓아 올린 업적은 절대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고 발표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또한 LA타임즈는 그를 ‘문학계의 거장’이라 칭하며 “그의 소설과 에세이들은 최고의 품격을 갖췄다”고 평했으며 워싱턴 포스트 역시 “놀라우리만치 다재다능했던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영국의 BBC NEWS 역시 애도 속에 “그는 전후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었으며, 미국 사회 전반에 걸쳐 굽힘 없는 비평을 가했다”고 회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