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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밀러(Frank Miller)1978년에 당시 인기 TV 시리즈였던 “환상특급”의 만화 시리즈로 경력을 시작했다. 1980년대 <스파이더맨> 보결 작가로 활동 중, 조연이던 데어데블의 비중을 높이자고 편집장에게 제의하면서 <데어데블> 시리즈의 정규 작가가 되었다. 그는 이 시리즈를 통해 암살자 엘렉트라를 창조하는 한편 스토리 작가로서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자신만의 어두운 스타일을 발전시켜 순식간에 데어데블을 마블의 최고 인기 캐릭터로 만들었다. <데어데블>을 그만둔 직후 밀러는 엑스맨의 아버지라 불리는 크리스 클레어몬트와 함께 <울버린>을 그리며 캐나다 출신의 터프가이에 고독한 무사의 이미지를 덧입히는 한편, 출판사의 세계관에 의지하지 않는 자신만의 독자 타이틀 <로닌>을 창작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마침내 만화 역사상 기념비적인 걸작으로 꼽히는 <다크 나이트 리턴즈>가 탄생했고, 이때부터 밀러의 경력은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맞는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에 이르는 이 시기에 밀러는 <데어데블: 본 어게인>, <배트맨: 이어 원>, <엘렉트라: 리브즈 어게인> 등을 히트시키고 “로보캅 2”(1990)와 “로보캅 3”(1993) 대본을 맡으며 영화계에 뛰어든다. 2000년대 후반에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모은 <신 시티>와 <300>의 원작도 이 시기에 연재되었다. 2000년대에는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과 <올스타 배트맨 앤드 로빈 더 보이 원더> 시리즈를 내놓았고 <다크 나이트: 보이 원더>, <크세르세스> 등 신규 만화 타이틀을 계획했다. 고전 영웅에 대한 탁월한 재해석으로 얻은 명성과 “신 시티”를 공동 감독하면서 얻은 영화에 대한 자신감은 윌 아이즈너 원작의 히어로를 재해석한 영화 “스피릿”(2008)으로 이어졌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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