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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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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잎이 나지 않는다고 나무가 아니라는>

전종호

금강가에서 나서 자라고 공부했다. 반평생 휴전선 근방 분단의 땅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살았다. 외롭고 힘들 때마다 걸었다. 집 가까이 임진강을 싸고도는 평화누리길에서부터 지리산 둘레길과 제주도 올레, 영월에서 주왕산까지 외씨버선길을 걸었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거쳐 걸음은 멀리 히말라야 구름길까지 이어졌다. 시는 대부분 걸음걸이 울음 속에서 건져 올린 것들이다. 지금은 분단을 넘어 평화와 상생의 강으로 승화하기를 노래하는 임진강 시인으로 시와 삶의 길을 찾고 있다. 시집으로 『가벼운 풀씨가 되어도 좋겠습니다』(어른의 시간, 2019)와, 『꽃 핀 자리에 햇살 같은 탄성이』(작은숲, 2021), 『어머니는 이제 국수를 먹지 않는다』(중앙&미래, 2023)>, 시산문집 『히말라야 팡세(중앙&미래, 2023)』가 있다. 시와산문문학회, 고마문학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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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가벼운 풀씨가 되어도 좋겠습니다> - 2019년 8월  더보기

티끌 같은 세상의 속인인 나는 마음에 번잡함이 가득해, 호젓한 산속 숲길에서도 무심한 나그네가 되지 못한다. 아둔한 자의 노력은 미련으로 쌓이고 미련은 산중 첩첩 한숨으로 남지만, 그래도 살아 있기 때문에 들길을 헤치고 산을 오르고 숲길을 걷는다. 크게 깨닫지 못할 줄 알면서 깨달음을 구하고 이미 난 길을 따라 걸으며 앞서 간 사람들의 삶과, 내 살아갈 길과, 내딛는 걸음의 의미를 물으며 지상의 길에 한 걸음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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