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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권현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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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기욤 파렐과 종교개혁>

권현익

목사가 되기 위하여 신학에 입문하러 간 부자(父子)에게, 더 우수한 교육 전공자들이 교계와 목회 사회에 필요하다고 학장님은 권고하셨다. 돌아보니 그 제안은 저자의 인생길을 많이 다른 풍경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간섭이었다. 교육학, 심리학, 교육 평가와 같은 공부를 하면서는 과연 제대로 걸어가고 있는지 반복 자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돌이켜 보니 평택의 한광여고에서 교사와 상담자와 목사로 보냈던 4년 세월이 필자의 인생에 다시없을 꿈같은 시간이었다. 교사라는 인격이 인간 사회의 구조 안에서 갖는 중요성과 청(소)년들의 생장(生長)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간여한다는 놀라운 가치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도전의식으로 호기롭게 반응한 결정은 유학생이 많은 유럽의 선교 현장으로 필자를 이끌었다. 유럽에서의 청년 사역과 선교는 목적을 가지시고 부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
이곳에서 사역하면서 미술사, 유럽의 역사나 서구 기독교회사에 천착하게 되는 일이 어쩌면 프랑스의 사역지와 관련된 운명적으로 부여된 과제가 아니었을까… 지방의 유학생들을 만나면서 그 지역의 역사나 특별한 역사 장소를 방문하면서 갖게 된 궁금증,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확인 욕구, 나아가서는 멀고 먼 인연으로 보이던 우리와 우리의 삶, 우리의 영적 정체성에 관한 질문들이 차츰 필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백팩을 둘러매고 찾아다니고, 그곳에서 오늘을 사는 주민들의 유전과 기억과 생각들을 듣고, 복사하고 사진 찍고 베껴 온 자료를 모아 확인하고 다시 확증하는 노력에 마음을 쏟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들이 오늘에 의미하는 것에 놀랄 뿐 아니라 우리와 필자 자신에게까지 연결되어 있음에 감격하는 일이 반복되어 가면서 이 일은 손에서 놓지 못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이 일에 중독된 것이다. 이것이 역사 공부와 교회사 연구의 한 방법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필자는 이렇게 교회사, 개신교회사, 개혁 교회 역사 연구의 길 안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동안에도 조각조각 알게 되었던 것을 나누어 볼 참으로 신문들과 저널들에 이리저리 써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그때 기고했던 글을 바탕으로 선조 개혁자들의 손에 잡히는 흔적과 자취들에 집중하여 묶어보려 하였다. 저자는 총신대학(B. A.)과 신대원(M. Div.)을 졸업하고, CCC 새생명 훈련원(NLTC) 과정을 마친 후 평택 한광여고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합동 총회 세계선교부(GMS) 프랑스 선교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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