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제작한 가이낙스의 설립자이다. 가이낙스 퇴사 이후 각종 방송 및 언론에서 문화 평론을 하고 있다.
각종 언론 및 저서를 통해 주기적으로 미래 예측을 내놓고 있는 오카다 토시오는 경제성장과 기술의 발전과 같은 거시적 관점에 머무는 미래 예측이 아닌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삶과 문화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살펴보는 미시적 관점의 미래 예측으로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들의 세뇌사회》, 《잃어버린 미래》, 《세계정복은 가능할까?》, 《인생의 법칙》, 《초정보화 사회에서의 생존술》, 《스타워즈에서 배우는 민주주의》 등이 있다.
이 책은 어린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을 위한 세계 정복’에 대한 책입니다. 어른이 된 지금, 다시 한 번 ‘세계 정복이란 무엇인가?’, ‘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봅시다, 라고 제안하는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한때 유행했던 퍼즐 책처럼 추억담이나 가십거리로 내용을 채우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히어로를 응원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남 몰래 ‘히어로가 져서 세계가 정복당하는 장면도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까?
격차 사회라고 불리는 오늘, 희망조차 쉽게 가질 수 없게 된 현실의 사회. 차라리 한 번 전부 박살내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을 텐데, 그렇게 생각했던 적은 없습니까?
그래서 이 책에서는 ‘현실에서 세계 정복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해 보았습니다. 대체 ‘세계 정복’이란 무엇인가, 정말로 ‘세계 정복’은 가능한 것인가, 자신이 정복하는 입장이 되어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책입니다.
우선 자신이 어떤 타입의 ‘정복자’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동료를 모을 것인가와 ‘악의 제국’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어떻게 활동을 시작할 것인가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고생 끝에 세계 정복을 성취하게 되면 후계자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야겠지요.
할 수 있는 만큼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정복하면 어떤 미래가 당신을 기다릴 것인가’까지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자,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