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은 우리 집 고양이입니다. 이름은 ‘시라키(白木)’라고 합니다.
시라키는 8살에 우리 집에 처음 왔습니다. 사람이라면 아저씨이죠.
다 자란 고양이는 좀체 사람을 따르지 않다 보니 함께 살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성묘는 침착해서 보다 차분하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성묘는 아는 것도 많습니다. 저는 고양이와 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시라키에게 배웠습니다.
고양이랑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동물보호센터에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동물보호센터에는 가족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귀여운 아기 고양이도 사랑스럽지만, 살짝 뚱해 보이는 다 자란 고양이도 따뜻한 눈길을 봐주세요.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친해지면 분명 고양이의 많은 비밀들을 가르쳐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