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호프만은 샌터 모니카 시립 대학교를 다니다 패사디나 플레이 하우스를 거쳐 뉴욕에서 연극무대에서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다. 연극무대에서의 그의 연기를 눈여겨 보았던 마이크 니콜스 감독은 그를 <졸업>의 주인공역에 캐스팅하고, 이 영화로 더스틴 호프먼은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다. <졸업>에서 그는 기성 사회에 처음 들어선 신선한 소박한 연기와 함께 기성사회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존 슐레진저의 <미드나잇 카우보이>로 두 번째로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된다. 더스틴 호프먼의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작은 메릴 스트립과 공연한 로버트 벤튼 감독의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에서 자식을 빼앗길 것 같은 아빠의 초조함과 불안함을 보여준다.
그의 두 번째 아카데미 수상작은 배리 레빈슨 감독의 <레인맨>으로 이후 총 두 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일곱 번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외에 그의 대표작으로는 <작은 거인>,<빠삐용>,<대통령의 음모>,<후크>,<리틀 빅 히어로>,<딕 트레이시>,<슬리퍼스> 등이 있다. 또한, 존 트라볼타와 공연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매드 시티>와 로버트 드 니로와 공연한 배리 레빈슨의 <왝 더 독>이 있다.
영화 뿐 아니라 연극에서도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그는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에 출연해 Drama Desk상, 최고 배우상과 에미상을 수상했다.
더스틴 호프먼은 2004년 한국에서 개봉한 <런어웨이>에서는 진 해크만과 처음으로 연기 대결을 펼친다. 그들은 학창시절을 같이 보내고 같은 방에서 생활한 적도 있는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