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4대학(소르본)에서 베르나노스 연구로 석사학위, 장리스 부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와 중앙대에서 강의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크레비용의 《마음과 정신의 방황》,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 자크 아탈리의 《등대》, 르사주의 《질 블라스 이야기》, 루소의 《공연에 관하여 달랑베르 씨에게 전하는 편지》 등이 있다.
이 동화는 틀에 박힌 교훈이나 도덕률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인간의 조건과 허점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길게 이야기하지도 않습니다. 단순한 상황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도 지혜를 일깨우는 상징과 은유로 가득합니다. 그 풍요로운 상징과 은유는 규격화된 도덕률의 한계를 모릅니다. 그렇기에 해석 또한 자유로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