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어린이 잡지 편집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어린이 책 편집, 디자인 및 그림책 창작 활동을 해왔어요. 그동안 15권의 단순하면서도 상상력 넘치고 재미있는 주제의 그림책을 냈고,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놀이의 중요성을 그 속에 담았어요.
2017년 독일 화이트 레이븐스 The White Ravens 선정,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 수상, 2018년 이탈리아 볼로냐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고,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 - 시공간을 뛰어넘는 기억과 상상의 세계
아이들의 몸과 마음은 어떻게 자랄까요? 사랑, 이야기, 놀이가 바로 아이들을 성장시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을 자라게 하는 이 세 가지 영양 성분을 가득 담고 있어요.
딸아이가 한 살 무렵, 나는 매일 그림책을 읽어주었어요. 두 해가 지나자 아이 스스로 짧은 이야기를 지어냈지요. 딸아이에게 책 읽기는 하루도 거를 수 없는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만일 아이가 커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된다면, 책은 아마도 시공간을 뛰어넘어 기억과 상상의
세계에서 아이가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와줄 거예요. 이보다 더 멋진 일이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나는 많은 책을 읽었어요. 지금의 생활이 만족스러운 이유가 바로 책 읽기와 창작
활동이 마음속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일 거예요.
책은 일종의 도구일 뿐, 읽는 사람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책 속에서 좋고 아
름다움을 느끼기도 하고, 책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또 내용의 재미만을 느낄 수도
있지요. 특히 글자 없는 그림책은 보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느끼고 해석할 수 있어서 아주 신비한
매력이 있습니다. 우리 함께 상상의 책 세계로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