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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광해군, 인조 때의 학자이다. 일생 동안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합천군 용강(龍岡 ; 현재의 용주면 손목리)의 향리에 머물며 학문에 몰두했다. ‘바르고 큰(正大)’ 학문으로 이름이 났다. 조식의 재전제자(再傳弟子 ; 제자의 제자)이다. 조식의 제자 중 첫손가락에 꼽히는 정인홍(鄭仁弘)에게서 배웠다. 젊은 시절 “티끌 먼지가 별안간 오장 안에 생겨난다면 지금 당장 배를 갈라 이 냇물에 흘려보낼 것 —(塵土倘能生五內 直令刳腹付歸流)”이라는, 조식의 칠언시 구절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1628년 조식의 아들 조차마(曺次磨)로부터 조식의 연보와 사우록 편찬을 부탁받았고, 1636년 이 <남명선생 언행총록(南冥先生言行總錄)>을 완성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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