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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학습서/수험서

이름:이광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9월 <읽자마자 이해되는 열역학 교과서>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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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주기율표 수업을 할 때,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선생님, 이거 다 외워야 돼요???이다. 과학 하면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학생들에게 주기율표의 첫인상은 거의 핵폭탄에 맞먹는 수준의 충격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학교에서는 주기율표는 반드시 외워야 한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학자들이 이 표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본다면, 이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된다. 복잡하고 오묘함으로 이루어진 자연 구성을 표로 정리함으로써, 우리들은 이를 토대로 자연을 분석하는 데 커다란 도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수많은 화학자들이 우리를 괴롭히며 암기시키려고 자신들의 인생을 걸고 이 표를 완성하지는 않았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 책은 주기율표가 나오기까지의 학교에서 다루지 못한 과학자들의 실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첫 장에서부터, 원소, 원자, 분자의 명확한 정의가 알기 쉽게 풀이되어 있고, 최초의 화학자라고 할 수 있는 금속을 제련한 사람들부터 고대 철학자들의 물질을 보는 철학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온갖 실험을 통해서 다양한 종류의 물질을 발견한 연금술사들의 연구와 보일, 라부아지에, 돌턴으로 이어지는 화학사의 사건들, 또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질량 보존의 법칙, 일정 성분비의 법칙, 배수 비례의 법칙의 개념도 실제 그들의 연구 과정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되베라이너, 뉴랜즈, 멘델레예프에 이르러 주기율표의 토대가 마련되었으며 톰슨의 전자 발견, 러더퍼드의 양성자의 발견으로 오늘날 모즐리에 의해 현대 주기율표가 완성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주기율표의 가로(주기), 세로(족)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양성자가 원소들을 수평으로 늘어세우고, 전자가 원소들을 수직 모양으로 늘어세웠다."라는 책 속의 글은 주기율표의 가장 중요한 규칙을 한마디로 설명하는 인상 깊은 멋진 문구 중 하나이다. 특히 이 책이 돋보이는 점은 당시 과학자들의 성공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실패의 과정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는 것이다. 과학에서의 실패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며, 과학은 실패와 실패에 대한 수정의 연속이다. 과학적 진실이 어떻게 올바르게 수정되어지는지에 대한 과정을 통해 이 책은 우리 학생들에게 과학적 탐구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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