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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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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내가 먼저 빙하가 되겠습니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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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김정란 시인이 만들어 낸 이 모든 서사는, ‘고마’(곰의 옛 표기)를 숭상했던 반도 사람들의 심장과 목구멍 깊숙이 감춰진 고백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돌출’과 ‘반목’과 ‘단절’과 ‘이어 붙임’을 통해 그 ‘서사’는 우리의 내면에 적확한 지도와 궤적을 그려 낼 것이며, 현실과 뒤섞여 신화적 모티프로서의 집단적 환상을 이끌어 내고 그것이 다시 현실에 안착하는 방향으로써 수많은 진리-효과를 산출하게 될 것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5일 출고 
최지원 시인의 ‘물활’은 사물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면서도 상반된 두 방향의 미래시제를 산출하는데(이것이 이 번 시집의 규범이자 심급이다), 하나는 사물이 스스로를 표 상해 왔던 ‘사물’ 그 자체에 집중하며 감각의 최대치를 ‘함 께-일으켜 세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본주의가 새까맣 게 덧칠한 사물의 표정들과 그것을 둘러싼 채 벌어지는 생 활 세계의 종말론적 파국을 ‘직시하는 것’이다. 전자가 사물 에 내재한 원(原)-형식에 집중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시뮬라 크르’를 통한 판타스마고리아의 무한 반복을 알레고리화한 다. 미리 말해두지만, 시인이 적시한 이 두 계열은 동일한 기 원에서 출발했지만 완전히 다른 유전자로 갈라지면서 한 사 람의 양 극단을 형성한다. - 박성현(시인)
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시인의 ‘바위’는 생활 세계에서 출발하고 그곳으로 귀착되는 것이지만, 속에서 너머로 시인의 사유가 진전해가면서 윤리와 형이상학에 닿는다. 바위는 상징으로 직관될수록 시인이 다다른 정신적 존재의 영역 전체로 변신한다. ‘바위’의 입장에서 이러한 존재의 탈바꿈은 자신의 생애를 돌려세우는 일종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다. 다시 말하자. 바위는 시인이 직관하는 세계의 균열이자 또 다른 표상이다. 우리가 평소 개관할 수 있는 인상들의 수동적인 세계가 아니라 오로지 시인의 문장만이 다다를 수 있는 정신의 순수한 표현들이라는 말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우리는 시인의 문장에서 무엇보다 공유할 수 없는 것들 혹은 대립과 반목의 속성들의 무화를 발견하게 된다. 그의 문장은 바위 속에서 결코 바위가 아닌 것들을 끄집어내는 것인데, 통상 우리가 감각했던 ‘광물의 단단함’이나‘무無-시간의 시간성’ 등은 그 속성들과 가장 먼 ‘눈물’이 대칭하며 또 하나의 내재적 영역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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