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장편동화 <정교>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장편소설 <유원> <페퍼민트> <경우 없는 세계> 등을 썼습니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심리철학과 철학교육을 공부했다. 평론집 <거짓말하는 어른>, <어린이, 세 번째 사람>을 썼고, 에세이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을 함께 썼다. <쿵쿵이와 나>,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괜찮을 거야>, <인어를 믿나요?>, <내 친구 지구>, <홀라홀라 추추추> 등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하고 <유원> <페퍼민트> 등의 작품으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다정하고도 단단한 마음들을 전해 왔던 백온유가 풋풋한 여름날의 사랑 이야기로 새로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서른두 번째 책으로 출간된 <냠냠>은 모범적이고 열정적인 베테랑 회장 ‘채원’이 유독 손이 많이 가는 아이 ‘서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어쩐지 그 애의 눈동자를 자꾸 들여다보게 되고, 그 애가 맛있는 걸 많이 먹길 바라게 되는 애틋한 마음이 생생한 묘사를 통해 읽는 이에게 전해진다.
일러스트레이터 joggen의 명랑하고 생기 넘치는 그림 또한 두 아이가 서 있는 여름날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책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먹음직스러운 음식 그림들은 독서 경험에 몰입감과 재미를 더한다.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마음을 품어 본 적이 있다면, 두근거리는 첫사랑의 설렘이 가득한 <냠냠>에 금세 빠져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