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모자를 쓸까? 머리에 쓰는 거면 다 모자에 속할까?’
신현경 작가님은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대한 답이 너무 궁금해서 모자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찾아낸 답들을 책으로 엮었어요. 그게 바로 《어떤 모자를 쓸까?》예요.
이름 없는 길고양이들을 위한 파티에 초대받은 검은 고양이를 따라서 가장 눈에 띄는 모자를 찾으러 한밤중 문 닫은 모자 가게로 함께 들어가요. 그리고 고대 이집트를 다스리던 파라오가 쓴 네메스, 성직자들의 납작한 빵모자 주게토, 세계 지도를 바꾼 유럽의 비버 가죽 모자 등 우리에게 친숙한 혹은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모자들과 그 속에 담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만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