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사무실을 혼자 운영하는 카와사키의 마음에 어느 틈엔가 숨어든 건, 어떤 때는 조수, 어떤 때는 조사대상자(?!)인 오카치마치였다. 결혼 사기 조사, 외도 조사, 길 잃은 고양이 찾기, 행방불명자 수색 등 제각각인 의뢰와 나이브한 연심을 풀어헤쳐 다시 엮어낸다.
도쿄로 복귀한 민폐 엘리트 카스야가 백수에서 음식점 점원으로 진화한 쿠즈야의 집에 굴러들어 가면서 시작된 동거 생활에도 완전히 적응한 두 사람. 바텀 포지션 횟수 부정을 철저히 방지하면서 애널 라이프를 즐기는 나날이었지만….
입사동기이자 밴드를 좋아하는 취향이 같아 의기투합한 진과 아키타카. 집세를 아끼기 위해 함께 산 지도 10년, 이미 가족이 되어버린 둘은 사소한 일을 계기로 서로 호감을 자각하고 마음을 고백한 뒤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가 된다. 룸셰어에서 동거로 바뀐 관계. 전과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했지만, 데이트나 잠자리 등등 새로 배워야 할 것투성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