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무너질까"
스물세 살이 되던 해 엄마를 잃었다. 엄마를 잃은 슬픔을 극복했다고 느낄 만할 즈음, 남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저자 에이미 모린은 슬퍼할 일이 너무 많았다고 이야기한다. 연이은 시련과 고통이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천천히 그녀는 스스로를 억누르는 것들이 무엇인지,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하는 것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과 행동들로부터 시작되는지 되짚어보게 된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며 상담 치료를 하고 있는 저자가 다양한 사례와 본인의 경험을 더해 인생의 한계나 난관에 직면했을 때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인생의 요소마다 만나게 되는 위기의 순간에 무엇을 하느냐보다 무엇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본인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그녀는, 슬픔과 좌절의 터널을 헤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몇가지 습관들을 하나씩 설명한다. 각 장마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포인트와 상세 지침을 넣어 꾸준한 관리를 돕는다. 내려놓아야 할 것들, 삶에 균형을 찾아주는 지침들을 읽기 좋게 담아냈다.
- 경영 MD 채선욱 (2015.04.10)